재능나눔 프로젝트 ‘함피디네 돌집음악회’ 열려
사대부고밴드.구좌동네밴드.유빌라테 참여...홍대인디밴드 ‘좋아서하는밴드’ 공연 펼쳐져
2011-11-13 고안석
함피디네 돌집은 전직 PD출신인 함주현씨가 운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소재하고 있다. 제주도에 정착한 함 씨는 지역 주민들, 어린이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현재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함피디네 돌집의 협력으로 재능나눔 프로젝트 ‘모드락모드락 함께나눔마당’을 구좌읍에서 월 1회로 진행하고 있다.
‘모드락모드락 함께나눔마당’은 누구나 주체가 돼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때로는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재능나눔가’로 행사를 진행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으며 , 때로는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으로 이웃들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0월 사진 재능나눔을 주제로 열린 ‘함피디네 돌집사진관’에 이어 이날은 ‘함피디네 돌집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돌집음악회는 수능을 끝마친 고3생들의 ‘사대부고밴드’, 동네주민들로 구성된 ‘구좌동네밴드’,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클래식밴드 ‘유빌라테’가 자신들의 음악 재능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제주도에 여행을 온 직장인 김음파씨가 즉흥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메인 무대는 홍대인디밴드인 ‘좋아서하는밴드’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공연이 끝나자, 앵콜을 연신 외치면서 아쉬워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수능을 마치고 난 뒤 밴드 공연을 관람했던 김부현(19) 학생은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밴드 공연을 하곤 했었지만, 고3이 되자 공부 때문에 잠시 접어야만 했었다. 수능을 마치고 바로 공연을 해서 조금 피곤하지만, 한편으로는 수능을 마친 해방감을 맛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사소하지만 음악 재능을 나눌 수 있어서 뿌듯했다. 이러한 자리가 계속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