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호 제주노동사무소장

"근로자 격차완화와 종합 고용서비스 제공에 최선"

2005-01-11     한경훈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고용시장은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산업구조의 급속한 개편으로 올해에도 고용동향이 그리 밝지는 않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희망은 보였다.

제주경제를 재건할 신 성장동력이 심어지기 시작했고, 노사정간 사회협약을 체결하여 노사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확 줄였다. 지난 6월에는 종합고용안정센터가 설립되어 전년도보다 두 배가 넘는 실직자가 이 곳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등 고용인프라의 기반도 마련했다.

금년에는 심화되고 있는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와 구조화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가 사회문제의 핵심으로 대두될 것이다. 노동사무소는 올해 근로자의 불합리한 차별과 남용을 막고, 최저임금 확보와 임금체불 방지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도록 하는 등 ‘격차’ 완화에 역점을 두겠다.

또한 고용안정센터를 지역노동시장 네트워크의 중추로 육성하여 도민 누구나 이 곳을 통해 취업상담, 직업훈련, 고용보험 등 종합적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