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륙교통' 직제변경 관심
2005-01-11 고창일 기자
제주도 행정개편 조직안에 대한 도와 도의회 사이의 절충작업이 전개되는 가운데 교통행정과내 교통지도담당에서 '연륙교통지원담당'으로 바뀐 명칭에 대해 실무자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
한 관계자는 "연륙교통담당은 종전 섬과 섬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 업무를 주로 맡는다는 의미로 제주도는 이미 폐지돼 교통지도로 변경된 것"이라고 전제 한 뒤 "전국 지자체 모두가 통일된 명칭을 사용하면서 건교부 등과 업무 체계를 유지하는 현실 속에서 '연륙교통'이라는 단어자체가 이제는 생소한 지경"이라며 "앞으로 예산절충 등에 나설 경우 남들이 웃을 까봐 걱정"이라고 한숨.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용하 행정자치위원장은 "이름이 업무에 지장을 줘서는 안될 말"이라고 지적하고 "일하는 사람이 원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며 흔쾌히 명칭 복귀를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