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지훈련팀으로 '북적북적'
2005-01-11 김용덕 기자
겨울철 가장 따뜻한 지역인 서귀포시가 지금 전지훈련팀으로 북적거리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전지훈련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겨울철 동계전지훈련을 마쳤거나 진행인 팀은 축구, 야구 등 7개 종목 185개팀 4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오는 3월까지 축구, 테니스, 배구, 육상 등 13개 종목에 걸쳐 600여개팀 1만7000여명의 선수들이 서귀포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올해 3월까지 동계전지훈련기간동안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전지훈련팀 총 80여개팀 2만1000여명을 유치, 110억여원의 지역경제수입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프로축구단중에서 전남 드레곤즈와 FC서울이 전지훈련을 서귀포에서 한데 이어 광주 상무,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귀포시에서 겨울을 나려는 팀이 많은 이유는 타도시와 차별화된 기후와 숙박시설, 운동장 조건 등의 훈련여건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서귀포를 찾는 전지훈련팀 가운데 축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파급효과도 전체의 68%를 차지해 축구를 동계전지훈련 유치 전략 종목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