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오늘까지 가을 추위
한라산에 상고대 현상...단풍도 절정
2011-10-25 한경훈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윗새오름의 아침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 이에 따라 이날 한라산에는 올 가을 들어 처음 상고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해안 지역의 낮 최고기온도 14~19도로 평년에 비해 3~5도 가량 낮았다. 특히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추웠다.
26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욱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이번 추위는 27일 낮부터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지난 13일 시작된 한라산 단풍은 25일 절정을 이뤘다. 단풍 절정은 관측지점에서 산 전체 높이로 보아 8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지난해(11월1일)보다 7일, 평균보다는 4일 빠른 것이다. 첫 단풍 시기도 지난해(10월18일)보다 5일이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