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공게시판 관리 강화
내년부터 광고물 부착 위탁 등 이용방법 개선
2011-10-23 한경훈
시는 종전 담벼락과 전봇대 등에 광고물 부착으로 도심미관을 해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에 공공게시판을 설치, 이곳에서만 광고물을 부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물 검인 후 광고주들이 직접 게시판에 부착하도록 하면서 민원인들의 위치 파악이 어렵고 광고물이 부착 후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게시판 이용 시스템을 개선, 현행 현수막 게시처럼 위탁하거나 공공근로를 이용해 부착 철거를 대행하는 등 도시미관에 중점을 두고 공공게시판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구형 낡은 사각게시판에 대한 정비 보수와 함께 연차적으로 구형게시판을 새로운 도시디자인 모형으로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 “지속적인 불법광고물 정비 단속에도 불구하고 공공게시판에 불법 광고물 부착 등이 늘고 있다”며 “이용 시스템 개선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내 공공게시판은 총 299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