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안개속 서부 관광도로 9중추돌 사고 3명 중경상
2004-05-04 김상현 기자
장대비와 함께 안개가 심하게 낀 3일 오전 서부관광도로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께 서부관광도로 북제주군 애월읍 새별오름과 파라다이스 골프장 중간지점에서 대정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운행하던 문모씨(25.여.남제주군 대정읍)의 다이너스티 승용차와 김모씨(33.제주시 연동)가 운전하던 SM5 승용차 등 화물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문씨가 두부열상 및 상완부 골절 등으로 중상을 입고 김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궂은 날씨로 인해 1시간여 동안 일대 교통이 마비되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많은 비와 함께 가시 거리 10여m의 자욱한 안개로 인해 시야가 좁은 상태임에도 불구,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