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역 안내 큰 도움됐어요"

공항경찰, '외국인 관광객 도우미' 인기

2011-10-17     김광호
공항경찰의 ‘외국인 통역 안내 도우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국제공항경찰대(대장 김인복)는 지난 2월부터 외국어 통역요원 9명(영어 6.중국어 3명)을 공항 내에 배치해 외국인들에게 길 안내, 숙소 및 관광지 안내 등 각종 통역 서비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 통역 요원들은 지난 12일 숙소를 찾아가는 길을 몰라 헤매고 있던 40대 미국 여성에게 영어 통역으로 친절하게 숙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날 중국어 통역 요원은 렌터카에 휴대전화를 놓고 내려 어쩔줄 몰라 하는 중국인 관광객 모녀(母女)의 통역을 도와 애로를 해결해 줬으며, 늦은 시간이라 교통편이 없어 당황해 하고 있던 중국인 신혼부부 등에게 교통안내 도움을 줬다.
특히 이 신혼부부는 중국에 돌아간 뒤 “제주경찰의 따뜻함과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공항경찰대 관계자는 17일 “주 3회 실시했던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봄철 관광성수기에 주 4회를 늘린데 이어, 지난 6월부터는 매일 원어민 수준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을 온 중국 바오젠그룹 직원들에게도 친절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제주경찰’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