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t 크루즈 이용 조건 충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

김 총리, “조건 충족돼 공사 진행”

2011-10-13     정흥남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반대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서귀포 강정 해군기지에 대한 15만t급 크루즈선박의 자유로운 출입문제에 대해 제주도가 정부에 사실상 ‘재검증’을 요구한 가운데 해군이 정부가 이를 수용, 문제가 있으면 풀겠다고 밝혀 관심.

이와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김우남 국회의원의 질문에 대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충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

김 총리는 또 “지금 사태가 마치 정부와 제주도가 갈등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정부를 불신하는 것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대해서도 사실상 불쾌한 입장을 표명한 뒤 “정부 입장에서는 (크루즈 접안) 조건이 충족되고 있기 때문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사 중단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