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 반대’ 천주교 전국연대 출범

2011-10-09     좌광일

천주교계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해 전국적인 연대조직을 구성, 10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

천주교 제주교구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전국 15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여자수도자 장상연합회,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회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이 참여하는 ‘제주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총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혀.

천주교연대는 이날 출범총회에서 전국의 사제와 수도자 등 3000여명이 서명한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한 후 사제 150여명이 공동 집전하는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할 예정.

천주교 인권위원회 관계자는 “정부와 해군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는 것이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