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업 산업재해 증가
7월 507명 발생...서비스.건설 현장 많아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율 0.5%대 진입 대책 추진
2011-10-03 임성준 기자
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제주도지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5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명 줄었다.
반면, 사망자는 지난해 6명에서 올해 11명으로 5명 늘었다.
재해율은 0.39%로, 지난해보다 0.01%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재해자수가 197명(사망 3명)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 171명(사망 5명), 제조업 76명, 운수창고 및 통신업(21명) 순이었다.
재해율은 제조업이 0.87%로 가장 높고, 건설업 0.4%, 운수창고 및 통신업 0.35%, 서비스업 0.3% 순이었다.
7월 재해자수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12명, 1명 늘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10명 감소했다.
재해율은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0.13% 늘었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0.12% 줄었다.
사망자수는 건설업이 3명 늘고 제조업과 운수창고및 통신업은 1명씩 감소했다.
7월 사고성 부상자수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10명, 4명 증가하고, 운수창고및통신업은 10명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7명 줄었다.
사고성 재해율은 건설업(0.13)과 제조업(0.11)은 각각 0.13%, 0.11% 증가하고, 운수창고및통신업은 0.12% 감소, 전체적으로는 0.01% 증가했다.
사고성 사망자수는 건설업이 2명 늘고 제조업과 운수창고및통신업은 1명씩 감소, 전체적으로는 2명 증가했다.
한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과(과장 조익환)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주지도원(원장 김동섭)은 도내 산업재해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선진국 수준인 재해율 0.5%대에 진입하기 위해 사고성 재해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건설업 재해 예방을 위해 2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끝까지 개선토록 감독과 상시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8월 현재 전체 건설재해 중 약 84%가 건축공사, 특히 주택상가(다가구, 원룸, 연립주택 등) 등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서 떨어짐과 넘어짐 재해가 증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6대 기인물 재해예방 기술지원 및 유선패트롤을 전개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키로 했다.
도내 산업구조 특성상 전 산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종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업중앙회 제주지회 '세이퍼(Safer)' 요원과 협력해 제주시 소재 음식업종의 재해예방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