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
서귀포시 '주상절리', 북군 '거문오름'
2005-01-08 김용덕 기자
서귀포시 중문∼대포 해안의 돌기둥 지대인 속칭 `지삿개'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와 북제주군 선흘리 ‘거문오름’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관할 지자체에 이같은 사실을 7일 통보, 국토이용관리법 및 도시계획법 등 관련법에 의한 각종 계획 입안시 반영,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 고시된 곳은 중문ㆍ대포해안을 따라 분포된 총연장 3.5㎞의 주상절리군 가운데 2㎞구간 5만7265㎡(육지부 2만1865㎡, 공유수면 3만5400㎡)다.
`지삿개' 주상절리대는 조면현무암질 용암류가 냉각, 수축되면서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긴 것으로 절리의 생성원인, 과정, 발달모양과 해식작용을 관찰하고 학술적 보호 가치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지삿개' 주변의 한국관광공사 사유지 10필지 1만6308㎡에 진입로와 주차장 등을 조성, 오는 7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