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대책위, 해군기지 공사 중단 서명운동
2011-09-20 좌광일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 대책위원회’가 20일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정부에 요구할 것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가.
대책위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는 당장 정부와 해군에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갈등해소 방안 등 평화적 해결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며 1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한다고 밝혀.
대책위는 “회유와 편법을 동원한 해군기지 입지 선정과 절대보전지역 무단 해제, 엉터리 환경영향평가 등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
제주시 일도2동, 이도동, 구좌읍 등 9개 읍면동 대책위의 연합 조직인 이들은 다음달 1일 대규모 ‘평화버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정기적으로 평화버스를 운행하고, 도 전역을 순회하며 촛불문화제를 열겠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