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소포 작년比 19.4% 늘어

제주우정청, 평소 3배 넘는 35만5천개 소통

2011-09-15     임성준 기자
제주지방우정청(청장 정현의)은 올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인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13일 동안 평소 3배가 넘는 35만5000개의 소포우편물을 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물량(29만7000개)과 비교할 때 19.4% 증가한 것으로 모두 한 줄로 이었을 경우 제주~서귀포(5.16도로 기준 43㎞) 을 2회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물량이다.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지난 5일로 평소 하루 물량의 7배에 가까운 3만4000개가 접수돼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제주지방우정청은 추석 특별소통기간에 110여명의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포함해 모두 700여명과 차량 100여대를 투입했다.

제주우정청은 도내 52개 우체국을 비롯해 전국 3700여개 우체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첨단IT기반의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실시간으로 우편물의 소통 현황을 점검하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큰 몫을 했으며, 도내 175명의 모든 집배원들에게 보급된 PDA를 통한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도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우정청은 우체국쇼핑 추석맞이 할인 대잔치에서 590여종의 제주지역 농수축산물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했으며 농.어촌 지역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www.epost.kr)은 할인행사기간 동안 6만여개(29억3700만원)를 판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