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이메일 해킹으로 무역대금 사기 급증"
2011-09-14 임성준 기자
무역대금 사기는 사기업체가 이메일을 해킹해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에게 이메일 내용(계좌번호 등)을 교묘히 바꾼 뒤 변경된 계좌로 송금 받아 도주하는 유형이 대표적.
이번 무역사기 유형은 무역 당사자간의 의사소통 방식이 대부분 이메일로 이뤄지고, 전신 송금(T/T) 또는 선수금으로 대금결제가 이뤄지는 최근의 무역 트렌드를 노린 것.
무역협회 이재출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이메일 해킹을 통한 무역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무역업체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와 유사한 무역사기 방지를 위해 우선 입금 계좌번호, 수익자 등 중요 내용은 반드시 팩스 또는 전화로 바이어에게 알리고, 바이어가 메일로 입금계좌 변경 요청시 전화로 변경사항을 재확인하며, 수시로 이메일과 B2B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