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사망률 최저...교통사고.자살 높아

10만명당 534명 사망, 전국서 가장 크게 증가
위암.당뇨병 사망률 최저, 간암은 세번째 높아

2011-09-08     임성준 기자
도내 연령별 표준화 사망률이 전국에서 낮은 수준인 가운데 각종 질환 사망률이 낮은 반면, 교통사고와 자살 사망률은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표준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인 지난해 도내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390.1명으로 서울(357.3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3017명으로 전년보다 191명이 증가한 가운데 연령표준화사망률은 6.1명 늘었다.

시도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인 조사망률은 534.8명으로 전년보다 31.6명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보면, 호흡기 결핵(2.0명), 위암(14.2명), 당뇨병(5.1명), 심장질환(25.7명), 뇌혈관질환(27.5명), 만성하기도 질환(4.7명)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암 사망률이 서울(107.2명)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112.7명인 가운데 위암과 폐암(21.3명) 사망률은 낮은 반면, 간암 사망률은 22.7명으로 전남, 경남에 이어 가장 높았다.

교통사고 사망률은 18.5명으로 전남, 전북, 충남, 경북에 이어 다섯번째 순이었고 자살 사망률은 30.2명으로 충남, 강원, 충북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다.

사망원인 대분류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제주가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6.1명), 순환기계통 질환(60.9명), 호흡기계통 질환(20.9명)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