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ㆍ조옥순씨 부부 새농민 본상
2011-09-06 임성준 기자
김신일씨는 6.25전쟁의 극심한 어려움 속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상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내다가 70년대 집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당시 소득작목으로 재배가 확대되던 파인애플 재배를 통해 영농인으로서 농업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그 후 바나나 재배를 위해 투자해둔 시설을 활용, 대체작목으로 구근화훼를 비롯한 절화 재배를 시작하면서 완전한 농업경영인으로 정착했다. 화훼재배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작목반을 구성 참여하고 환경농업의 도입과 수출농업으로까지 재배를 확대하기에 이르러 1998년에는 전업농으로 선정됐으며 1999년 3월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만감류(레드향)와 화훼 등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자립농가로 성장한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씨는 화훼재배 농가의 생산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농산물유통공사 등을 통해 외국수출을 추진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농림수산부 주관으로 실시한 수출단지 운영실태조사에서 부단한 수출신장노력, 단지규모확대추진, 자조금조성, 교육 및 회의 참석의 확대 그리고 품질 및 안정성성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원예전문단지(화훼분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중문농협화훼수출협의회 회장으로 농협의 수출조직화에 지도적 역할 수행으로 지난해 한해 화훼류 수출 182만불을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등 화훼수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인정되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