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들, 해군기지 관련 단식투쟁
2011-09-04 좌광일
제주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5일부터 단식 투쟁에 나설 예정.
민주당 박원철.윤춘광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경식 의원, 국민참여당 박주희 의원, 이석문 교육의원 등 5명은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사태 등 일련의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후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
이들은 단식 투쟁을 통해 정부의 무책임한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고, 해군기지 갈등 해소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 등을 촉구할 예정.
도의회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강정마을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강력하게 규탄한 바 있어 향후 의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