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택 라돈농도 실태조사 실시

2011-09-04     한경훈
제주시는 주택 내부의 라돈농도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택 라돈가스 측정을 통해 라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라돈(222Rn)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선 기체로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내년 4월까지 주택 유형(단독, 아파트, 연립․다세대) 및 통․리별 주택수를 조사하고, 국립환경과학원 표본주택 선정에 따라 라돈 검출기를 각 가정에 배포하게 된다.
도내 표본주택 수는 전국 1만세대 대상 중 3.3%(단독 170호, 아파트 58호, 연립․다세대 104호)이다.
라돈 조사결과는 환경부에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 라돈 지도를 작성하고, 라돈홈페이지를 통하여 관련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라돈은 폐암을 유발시키는 오염물질로 고농도의 라돈을 지속적으로 흡입하는 경우 피해를 입게 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선 실내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