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 인사 업무 ‘허점’
도감사위 감사 결과...비정규직 멋대로 채용
2011-08-31 좌광일
서귀포학생문화원이 인사관리 규정을 어기고 비정규직 직원들을 채용한 것으로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학생문화원의 2009년 1월 이후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사 결과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교육인턴 직원 1명과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 직원 3명 등 모두 4명의 직원을 채용하면서 인사관리위원회 심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비정규직 인사관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관리도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홈페이지 자료실 코너에 설치된 포토캘러리와 동영상 자료실에는 지난해 11월에 올린 자료가 마지막 최신 자료였고, 영상 자료실에는 관련 자료가 전혀 게재되지 않는 등 관리가 부실했다.
또 기증 예술품 19점 가운데 문화원내에 전시된 예술품 5점은 관리대장 목록에 기재되지 않았고, 기증자에게 수령증을 교부한 근거 자료도 없는 등 예술작품 관리업무에 허점을 드러냈다.
도감사위는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12건을 적발하고 이 중 12건에 대해 시정.주의 등 행정 처분을 내릴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