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월간 최고치 경신
8월 13만2000여명...올해 60만명 넘어설 듯
2011-08-30 좌광일
이달 들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월간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달 들어 지난 29일까지 13만2386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월 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최고기록이었던 올해 7월의 12만2042명보다 1만334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0%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이달 현재까지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59만42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했다.
올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외국인 관광객이 6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제주와 일본, 중국을 잇는 정기노선이 개설되고 전세기가 취항하는 등 접근성이 개선된 데다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9월에도 단일 관광객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만100여명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