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로 제주 50억 피해
사유시설 23억3900만원, 공공시설 26억9900만원...중앙 합동 현지 조사결과
2011-08-30 고안석
24일 마무리된 중앙 합동 현지 조사결과 최종 피해액은 사유시설이 23억3900만원, 공공시설이 26억9900만원 등 모두 50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시가 사유시설 12억 4300만원, 공공시설 8억2200만원 등 모두 20억6500만원, 서귀포시가 사유시설 10억9600만원, 공공시설 18억7700만원 등 29억73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그동안 장비 107대와 민관군 인력 8126명, 투입해 하우스철거, 쓰레기처리 등을 추진했고, 재난관리기금 6900만원을 지원해 도로보수, 하천 지장물 제거 등 지난 18일까지 761건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도는 중앙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최종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항구복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중앙재해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피해에 따른 심의가 남아 있지만 중앙부서 합동조사단의 잠정적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구복구 금액은 모두 88억5200만원.
피해복구비는 국고 46억3000만원, 지방비 42억2200만원으로 충당하며 9월부터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에 돌입한다.
도는 중앙재해대책위원회 최종피해 심의가 이달중 마무리되면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보상을 자체예비비로 우선 지원해 피해주민들에 대한 시설물 복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