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페러디 연결고리는 작가의 열정’
제주도립미술관, '창조와 페러디’전 27일부터 개최...작가 13명의 개성적인 작품 50점 만나
2011-08-28 고안석
‘창조와 페러디’. 우리가 익히 잘 아고 있는 이미지를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창조된 작품들이 향연인 ‘창조의 페러디’는 27일부터 시작되는데 작품의 모티브를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다양한 재료와 제작기법을 통해 13명의 작가가 각자의 개성을 발휘한 50점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로 유명한 황인기씨는 ‘디지털 산수화’로 잘 알려진 작가로 전통 산수화의 그림을 현대적인 공업재료인 실리콘 등으로 과거와 현대의 만남을 표현하고 있다.
‘이중초상화’로 익히 잘 알려진 김동유씨는 마이클잭슨의 큰 얼굴 속에 무수히 많은 작은 마돈나를 반복되게 그려 넣어 작품 보는 거리의 차에 따라 이미지의 재미있는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다.
빨대를 이용해 작품을 표현한 홍상식씨의 ‘입술’작품에서는 설치미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제주도 해안가의 바위모습을 크레파스로 이용하여 세밀하게 표현한 한중옥의 ‘바위’작품은 멀리에서 보면 마치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밖에도 ‘키네틱’의 김기훈, ‘점자도’의 고산금, ‘십이지신상의 새로운 해석’ 조대원, ‘팝아트’의 고근호, ‘익살과 해학’의 백민준, ‘동양과 서양이미지의 조합’인 김중식, ‘보자기와 퀼트의 새로운 조합’을 선보인 현미경씨 등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도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전시는 27일부터 관람 가능하다.
제주도립미술관은 9월7일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다 가깝게 이해할 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기획전시실 ‘창조와 패러디’전을 비롯해 9월9일부터 어린이관련 전시인 ‘재활용 미술-정크아트’를 시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인 ‘창조와 패러디’전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