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시기 안전사고 방지 요령

2011-08-23     이 정 헌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이시기가 되면 벌초와 관련하여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벌쏘임, 예초기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함으로 더욱 주의를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먼저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살펴보면, 말벌은 냄새에 민감하며 화려한 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냄새가 강한 화장품이나 밝은 색상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손으로 만지지 말고 동전, 신용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벌침을 긁어서 빼내야 한다. 쏘인 부위에 얼음 찜질이 효과가 있으므로 얼음이나 얼린 음료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알레르기 증상이나 심한통증이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하거나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술은 벌의 독을 빨리 순환시켜 위험하므로 벌초 때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다.

예초기 편리하지만 때론 아주 위험한 기계이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날이 돌에 부딪쳐 큰 상처를 입거나, 주위 작업자와 작업 반경이 겹쳐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초기에 날 보호덮개 부착상태를 미리 점검하여야 하며, 긴 옷을 입고, 장화,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 작업 주위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반드시 예초기 사용법 등을 꼼꼼히 익혀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스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해는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벌초 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 지방소방교 이 정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