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검사장, 진솔한 취임사 눈길

2011-08-23     김광호
o...지난 22일 취임한 제58대 박성재 검사장 지휘 체제의 제주지검이 어떤 모습으로 도민들에게 다가설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여느 때 없이 아주 진솔한 그의 취임사가 눈길.
특히 박 검사장은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포함한 사법개혁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검찰에 보여준 시선이 너무도 차갑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보여준 냉담한 반응은 우리로 하여금 여러 가지를 돌이켜 볼 자성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
박 검사장은 이어 “(앞으로) 제주검찰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먼저, 여러분(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임을 잊지 말고 검찰 본연의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
한편 한 법조인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되,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아니라 국민의 봉사자로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는 그의 각오가 인상적”이라며 특히 ‘제주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에 대해 크게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