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송혜교, 2008년 '그사세' 출연료 아직 못받아?

지상파 외주제작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액 '15억원' 넘어

2011-08-17     제주매일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에게 미지급된 출연료가 15억 2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드라마 제작사들이 출연료를 미지급한 드라마는 총 16편으로 그 금액만 15억 2천여만원에 달했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5편 8억97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MBC가 7편 3억5300여만원, SBS가 4편 2억7000여만원 등이다.

그 중 출연료 미지급액이 가장 큰 드라마는 2008년 방송된 현빈 송혜교 주연의 KBS '그들이 사는 세상'(제작 와이이지)으로 4억 3900여만원이었다. 그 외 KBS '국가가 부른다'(제작 JH프로덕션)가 3억 4000여만원, SBS '태양을 삼켜라'(제작 뉴포트픽처스)가 1억 4000여만원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

이에 안형환 의원은 "방송사와 방송독립제작사간의 공정거래와 투자처 확대 등 독립제작사의 적자 해결을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