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어업생산량 6600t 늘어
3만7700t.3206억...연근해어업 2만5000t
2011-08-17 임성준 기자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어업생산량은 3만77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00t 늘었다. 생산금액은 3206억8900만원에 달했다.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2만5000t(생산액 1754억원), 천해양식어업은 1만2000t(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천해양식어업은 해수면(바다)이나 육상에서 인위적인 시설물을 설치해 바닷물을 이용해 수산동식물을 기르는 어업을 말한다.
전국 상반기 어업생산량은 162만6000t, 전년 동기 163만t보다 4000t(-0.3%) 감소했다.
연.근해어장으로 이동해 오는 어군(고기 떼)이 늘어 어획량이 증가한 반면, 자원 감소 등 원양어업의 조업 부진으로 전체 생산량이 줄었다.
연·근해어업은 멸치, 고등어, 오징어 등 떼를 지어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어군의 밀도가 높아 어획 실적이 3.3% 증가했다.
주요 어종인 고등어(80.9%), 오징어(63.9%), 멸치(18.6%), 붉은대게(5.7%) 등은 각각 증가한 반면, 갈치(-55.5%), 꽃게(-22.8%), 낙지(-11.1%), 참조기(-8.3%) 생산량은 줄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0.2% 감소했다.
전년도 태풍(곤파스)에 의한 양식시설 파손, 겨울철 어류양식 동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해조류의 생산량 비중이 높은 김(52.6%), 다시마(17.1%), 어류의 넙치(5.3%) 등은 증가한 반면, 시설량 감소에 따른 미역(-33.8%), 조피볼락(-29.6%), 참돔(-44.8%) 등은 각각 감소했다.
전국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2만t으로 경남 10만4000t, 부산 9만4000t, 전남 6만9000t, 경북 5000t, 충남 3만1000t, 제주 2만5000t 순이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91만8000t으로 전남 61만5000t, 경남 19만9000t, 부산 4만7000t, 전북 1만7000t, 충남 1만4000t, 제주 1만2000t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