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항공사 늦깎이 휴가족 잡기 경쟁

제주행 항공권 최대 60% 할인...호텔, 가족 단위 고객 이벤트
"여름휴가는 제주에서"...사상 최대 호황 누릴 듯

2011-08-16     임성준 기자
올 여름 제주 관광이 최대 호황을 누리면서 호텔과 항공업계 등이 '늦깎이 휴가족'을 끌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과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보내자'는 바람이 일면서 제주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 호황을 맞았던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제주항공

늦깎이 여름 휴가족들을 위해 국내선 항공권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파격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김포·부산·청주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왕복 항공권 요금을 최대 60%까지 깎아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16일~28일 왕복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은 9만7200원으로 성수기 왕복운임(16만1800원)의 40% 수준이다. 29일부터 9월7일 사이의 운임은 50%, 9월12일~29일 운임은 60% 할인된다. 다만 출발·도착시각이 정해져 있다.

▲ 아시아나항공

출발 도착일(15~28일)이 임박한 제주노선 항공 요금을 최대 60%까지 깎아 누리집과 스마트폰으로 예매를 받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추석기간을 빼고는 국내선 요금을 20~70%까지 할인해준다.

▲ 이스타항공

오는 10월30일부터 내년 3월24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의 항공권 예약을 11일에 시작한다. ‘얼리버드 요금제’를 적용해 주중 1만9900원(편도), 주말 2만4900원(편도), 성수기 2만9900원(편도) 초특가로 판매하는 것이다. 설 연휴 기간(1.22~24)에는 최대 4석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성수기 공시요금(8만900원)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한 초특가 운임(2만4900원)을 비롯해, 탑승 시간대별로 할인된 운임이 적용되는 스마트 운임(2만 원대~6만 원대)의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게 돼(주중 기준, 유류세.공항이용료 별도) 고객들의 선택 폭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4호기 도입으로 늦더위 휴가를 준비하는 피서객이나 9월 추석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좌석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 롯데호텔제주

야외캠핑존 오픈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캠핑존 이용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캠핑 앤 조이 패키지’를 9월 12일까지 선보인다.
2박 이상 예약 가능한 ‘캠핑 앤 조이 패키지’에는 한라산 전망 디럭스 객실 2박, 2인 조식, 2인 캠핑 존 셀프바비큐 이용, 레저도우미ACE와 함께하는 올레길트레킹과 직접 채소를 수확할 수 있는 ‘소담밭 농장’ 체험 프로그램 1회 이용권 등이 모두 포함되며, 롯데호텔 서머 비치키트 3종을 선물로 제공한다. 요금은 2박 기준으로 86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로 캠핑존 셀프바비큐 이용 시 오두막은 1만원, 캠핑트레일러는 3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헬로키티 캐릭터룸’에서의 하룻밤과 3인 조식(성인 2, 소인 1), 헬로키티 튜브와 비치가운 제공 등의 혜택이 모두 포함된 가족형 여름패키지 ‘헬로키티 캐릭터룸 패키지’도 9월 12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 요금은 51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로, 3박 이상 예약 시 3만원 할인 혜택 적용. 롯데호텔제주 본관 4층의 총 11개 객실에 꾸며진 헬로키티 캐릭터룸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입구 복도부터 객실, 욕실의 소소한 비품까지 모두 전세계 어린이들과 여성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귀여운 분홍요정 헬로키티 캐릭터로 꾸며지며, 핑크, 옐로우, 레드 3가지 타입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모든 패키지 이용고객은 360도 회전 워터 슬라이드와 자쿠지, 아쿠아 키즈존 등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이 구비된 야외 수영장(자정까지 오픈), 프라이빗 비치 라운지, 사우나, 체련장 등의 편의시설을 2인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10% 및 세탁물 서비스(Laundry) 20%, JDC 면세점 5% 할인 및 5000원 상품권과 제주관광지 할인쿠폰북이 제공된다.

▲ 제주 신라호텔

늦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9월 13일 부터 판매되는 제주 신라 호텔의 ‘아이러브 패키지’를 노려보자. 본관 마운틴 뷰 객실 1박과 함께 연령별로 짐보리 캠프(36개월∼7세), 키즈 아일랜드 캠프(6∼12세)가 운영되며 동물먹이주기, 꼬마요리사, 마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레저 전문직원 GAO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른 2인과 어린이 1인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은 29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 해비치 호텔&리조트

가족단위 손님들이 이용하기 좋은 다양한 객실 타입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달 말까지 썸머 플러스 패키지를 42만원 부터 판매한다.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게임, 쿠킹, 스토리텔링, 과학실험 등이 함께하는 키즈카페 어린이 이용권 1매, 어린이 놀이 체험 ’가루야 가루야’ 이용권, 어린이용 튜브 등이 제공 된다.

▲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

조식 2회가 포함된 샤인빌 스위트 2박 숙박권과 함께 오션풀 바베큐 디너, 델리팜 화덕피자 및 맥주, 트래킹 용 샤이니 도시락 세트, 중거리 승마 이용권이 제공되는 ‘가가호호 패키지’가 4인(성인2명, 소인2명 기준) 59만9000만원부터 판매 된다.

▲ 하얏트 리젠시 제주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 고객을 위한 어린이 프로그램 ‘키즈 빌리지 2011’를 21일까지 운영한다. 5세 부터 11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모닝 클래스와 체험 학습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애프터눈 클래스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오전 8시 30분 부터 진행되는 모닝 클래스는 호텔의 그린 가든에서 프로 골퍼와 함께 진행하는 키즈 골프 수업, 야외 수영장에서 진행 예정인 수영 강습 등이 진행 되며 오후 3시 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애프터눈 클래스는 호텔 셰프와 함께 3단 샌드위치 만들기 혹은 케이크 만들기를 주제로 쿠킹 클래스 혹은 돌고래 길들이기 체험 수업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클래스당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