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보육공백 최소화 효과
제주시, ‘어린이집 집중휴가기간’ 운영
2011-08-15 한경훈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이 원칙임에도 교사의 하계휴가를 이유로 임시 휴원하는 시설로 인해 맞벌이 가정 등 보육이 꼭 필요한 학부모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하계 휴가철 보육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하절기 집중휴가기간’ 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지침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순번제 휴가계획을 수립해 학부모들에게 알리면 보육수요조사를 통해 보육이 필요한 학부모를 파악, 이에 맞는 임시반을 편성해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종사자들로부터 휴가를 제한한다는 민원이 일부 있었으나, 올 들어서는 아직까지 어린이집 종사자나 학부모들로부터 한 건의 민원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하절기 집중휴가기간 운영으로 보육교사의 법적 유급휴가를 보장하면서도 보육공백은 최소화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