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교류 활기

자매결연 뒤 감귤 등 특산품 직거래 등 활발

2005-01-06     정흥남 기자

제주시 10개 洞
어려운 지역경기를 타개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가 활기를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기관교류’가 다분히 형식적인 면을 중시하는 반면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류는 지역 특산품 교류 등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져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평을 사고 있다.

현재 제주시내 각 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타지방 주민자체센터와 자매결연, 교류를 추진중인 곳은 2003년 제주시 일도2동이 경기도 군포시 군포2동과 시작한 이후 현재 10개 동 주민자치센터로 확대됐다.

타지방 주민자치센터와 자매결연, 교류를 벌이고 있는 동 주민자치센터는 일도2동을 비롯해 이도1동 삼도2동 용담2동 건입동 오라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등 10개 동이다.
이들 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이후 17차례에 걸쳐 상호방문 등의 교류활동을 벌였다.

특히 일도 2동의 경우 군포 2동 주민자치단체센터와 상호 동네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양지역간 인적.문화 교류를 벌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오라동과 외도동 등 일부 주민자치센터는 감귤 173t를 자매결연 자치센터에 판매하는 한편 이들 지역에서 쌀 10여t를 매입, 상호 직거래 하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각 동 주민자치센터가 타지방 주민자치센터 등과 자매결연을 할 경우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