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제주 테마관광상품 '주목'

제주관광公, 현지 여행업계 관광설명회

2011-08-11     임성준 기자
말레이시아 여행업계가 제주의 계절별 테마관광상품을 주목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10일 쿠알라룸프루에서 현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언론사를 상대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속적인 한류 열풍과 중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증편 운항, 계절별 제주 여행상품 등으로 인해 최근 높은 성장률(161.8%)을 보이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실질적인 현지 관광 채널인 주요 여행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Reliance Travel' 관계자는 "제주는 뚜렷한 사계절을 갖고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특히 봄과 겨울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이 말레이시아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해외 여행업계 대상의 제주관광 콘텐츠 제공시스템인 ‘제주관광 멀티미디어 콘텐츠 발송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동남아권 특화 제주관광 영상물’ 및 ‘팸투어 지원계획’ 등 향후 지속적인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해외 여행업계 네트워크 구축 상황 등을 설명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설명회와 함께 현지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3곳을 방문, 상품개발 담당자들과 미팅을 갖고 개별관광객 증가세, 무슬림의 해외여행 증가 등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말레이시안 관광 트랜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설명회에 이어 12~14일 20여개국, 190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고 약 8만여명이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인 마타페어(MATTA Fair)에 참가해 도내 동남아권 전문 여행사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오창현 마케팅팀장은 "이번 박람회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인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주요시장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동남아 최대 관광 시장인 만큼, 각 국가별 특징에 맞는 제주의 계절별 상품, 새로운 관광지 그리고 세계7대자연경관 최종 후보지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