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이 1977명 많아

지나연말 전체 52.2%…27만8670명

2005-01-06     고창일 기자

지난해말 현재 제주도내 주민등록인구는 19만9989세대에 55만53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도 19만4855세대, 55만2297명 대비 5134세대 2.6%, 3066명 0.5%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인구증가율 0.6%와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남군이 유일하게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고 제주시 인구가 전체의 53.3%를 차지, 제주시 인구집중 현상이 여전했다.
5일 제주도가 발표한 도내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보면 시군별로는 제주시가 19개동에 29만6068명, 서귀포시 12개동 15.1% 8만3770명, 북군 7개 읍.면 18.4% 10만1916명, 남군 5개 읍.면 13.2% 7만3609명 등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시 이도 2동 3만9837명에 이어 일도2동 3만8700명, 노형동 3만7866명 등 순으로 가장 적은 우도면 1835명. 도두동 2236명. 봉개동 3032명 보다 20배이상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0만897명 18.2%로 첫 손에 꼽혔고 40대 8만7741명 15.8%, 20대 8만3265명 15% 등이며 100세 이상 고령자는 남자 6명, 여자 49명 등 55명이다.

시.군별 인구 증감추이는 2003년말 현재 대비 제주시의 경우 3944명을 비롯 서귀포시 495명, 북군 88명 등이 늘었으나 남군은 1999년 7만8149명, 2000년 7만8035명, 2001년 7만7245명, 2002년 7만5816명, 2003년 7만3609명 등으로 2000년 이후 매년 1000명 이상 빠져 나갔다.

남녀비율은 남자 27만6693명 49.8%, 여자 27만8670명 50.2% 등으로 여자가 1977명이 많아 '여다(女多)의 섬'을 유지하는 반면 최근 5년간 여자인구 100명당 남자인구는 1999년 98.5%에서 2004년 99.3%로 좁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