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계약출하 물량 급증
농협, 2968농가 5만6667t 약정...37% 늘어
과잉생산 예상 가격 전망 불투명, 실익 도모
2011-08-04 임성준 기자
4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7월 말까지 2968농가와 5만6667t을 계약출하 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지난해 출하 물량 4만1320t보다 37.1%(1만5347t)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올해 노지감귤 계약출하사업 물량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은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1차 관측조사 결과 최대 64만8000t에 이르는 등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전망이 불투명하고, 생육기에 계약금이 지급됨에 따라 농가경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가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해당 계약금 회수와 위약금이 징수되며, 위약률이 20%를 넘으면 1년간 사업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농협 관계자는 "계약출하사업은 물량을 집중화하고 규모화함으로써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으로 농가의 실익증진을 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