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안전운전을 위한 준비
기나긴 장마철이 끝나고 화창한 날씨로 여기저기 이동이 많아지는 휴가철이다.
하지만 휴가철에는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작은 사고부에서부터 대형 사고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사고가 전해지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알찬 피서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레는 마음이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휴가철 이동수단이 될 차량의 올바른 운전습관이 필수적이다.
작은 일 같지만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행복까지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운전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휴가철 교통사고의 주원인은 과속이나 중앙선 침범, 졸음운전, 각종 자동차의 고장이 원인이다. 그러므로 출발 전 반드시 안전점검을 하고 항상 조심운전을 하자.
둘째, 아이들이나 애견을 안고 운전하는 것 또한 위험하다. 애견은 되도록 태우지 말고 아이들은 뒷좌석 카시트에 안전하게 앉도록 한다.
셋째, 요즘은 필수품인 차량용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와 내비게이션 또한 사고의 원인이므로 항상 주의한다.
넷째, 대형화물차는 급제동시 적재물이 쏟아지는 등 대형 사고를 일으키므로 되도록 앞, 뒤에 두고 운전하지 않는다.
다섯째, 운전 중 커피나 음료 등을 마시는 행위도 삼가고 더운 날씨에 가장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를 비롯한 음주행위는 금물이다.
마지막으로 차안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켜 놓고 잠을 자면 산소결핍이나 저체온증,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화재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 혼자 차에 두거나 음주 후 차에서 자는 행위는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삼가 해야 한다
짜증나는 더위와 일상에서 벗어나 충전을 하기 위해 떠나는 휴가, 사고는 예고 없이 조급한 마음에서 시작되므로 10분정도 먼저 출발하는 여유와 양보 등 올바른 운전습관을 숙지해 운전자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고 사고 없는 휴가를 보내야겠다.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순경 최 경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