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추자도 2420원, 강남보다 비싸

우도 2070원, 서귀포 일부 주유소 2000원 돌파
제주 평균 1976원, 두번째 비싸...소비자 불만 팽배

2011-08-03     임성준 기자
휘발유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도내 일부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특히 추자도 휘발유값은 2420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 서울 강남보다 비쌌다. 우도 역시 2070원으로 섬 지역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3일 현재 제주지역 휘발유값은 리터당 1976원으로 서울(2028원)에 이어 두번째로 비쌌다. 전국 평균 가격은 1952원이었다.

경유도 1797원까지 치솟았다.

제주시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81원인 가운데 추자도 'ㅇ' 주유소 가격이 2420원, 우도 'ㅇ' 주유소는 2070원을 기록했다.

평화로변 'ㅍ' 주유소 고급휘발유값은 2290원을 기록했다. 가장 싼 주유소는 조천읍 함덕리 'ㅇ' 주유소로 1935원이었다.

서귀포시권은 평균 1968원을 기록한 가운데 서귀포시 하효동 'ㅇ'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2020원으로 2000원대에 진입했다.

가장 싼 곳은 대정읍 무릉리 'ㅅ' 주유소로 1940원이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은 유류세를 당장 내리고 시장 유통마진도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