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황제'…육지부서 인기

2005-01-06     김용덕 기자

중문농협이 비파괴광센서 선과기를 이용한 감귤 ‘황제’가 육지부 고급백화점 및 소비자뿐 아니라 일본으로까지 수출되는 등 한마디로 ‘인기 짱’을 누리고 있어 화제다.
중문농협(조합장 김경식)에 따르면 등급 및 크기별로 감귤을 3등급으로 분류, 12도브릭스 이상 나오는 상품은 ‘황제’라는 브랜드로, 12도브리스 이하의 상품은 ‘황금빛’으로, 11도브릭스이하는 일반 보통감귤로 나눠 출하하고 있다.

비파괴광센서를 이용한 감귤 ‘황제’의 경우 5kg기준 농가수취가격이 최근 1만3900원 선으로 일반선별출하 9700원/kg에 비해 1.8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황금빛’은 9500원/kg으로 일반선별출하 감귤 7900원/kg에 비해 1.2배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중문농협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450t의 황제감귤을 출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경식 조합장은 “현재 62t의 황제감귤이 일본에 수출됐다”면서 “당초 일본수출가격은 5kg당 농가수취가격이 3000원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5500원으로 계약,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문농협은 농협물류센터를 통해 황제를 출하시킴과 동시에 육지부 고급백화점과 일본수출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