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폭염주의보에 따른 구급대책 본격 가동

2011-07-27     고안석

119가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강화한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2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정오를 기해 제주도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함에 따라 탈진 등 열손상 환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강화한다.
폭염주의보 발령에 따라 해당지역 구급대의 1/2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관서별로 폭염에 취약한 홀로 사는 노인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체크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요령을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방재본부는 전 구급차량에 폭염 대비 구급장비인 디지털 체온계와 생리식염수 그리고 얼음조끼와 얼음 팩, 정제 소금,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을 비치토록 하는 등 신속한 구조.구급을 위해 9월말까지 폭염대비 구조.구급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높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이뤄지는 각종 작업은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고온으로 인한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게 되면 우선 환자를 시원한 것으로 이동시키고 소금물 혹은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젖은 물수건 등으로 몸을 닦는 등 열을 식혀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