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공중위생업소 많아
제주시내 휴폐업률 7%…市, 전수 위생점검 결과
2011-07-25 한경훈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5~6월 숙박․목욕․이용․미용․세탁업 등 관내 공중위생업소 5개 업종 2227곳을 대상으로 위생서비스수준 평가 및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당수 업소들이 휴․폐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종 전체를 대상으로 2009년 말 이후 처음 실시한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전체 7%인 157개소가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아 영세업체들이 난립, 경영난을 겪으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업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세탁업이 전체 314개소 가운데 23%(72개소)가 문을 닫아 가장 부침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숙박업은 577개소 중 69곳(11.9%)이, 목욕탕은 118곳 중 13곳(11%)이, 피부미용업은 144곳 중 3곳(2%)이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1년도 보건복지부 평가업종으로 선정된 이․미용업소 1074곳에 대한 위생서비스수준 평가 결과 최우수업소(녹색등급)는 171곳(15.9%), 우수업소(황색등급)는 309곳(28.7%), 일반관리대상 업소(백색등급)는 594곳(55.3%) 이었다.
제주시는 최우수업소로 평가된 업소에 대해서는 2년간 위생점검을 면제하고, 제주도세계자연유산 홍보사진 액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일반관리대상 업소에 대해서는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위생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