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잇단 인사비판에 곤혹

2005-01-05     정흥남 기자

제주시는 지난연말 200명이 넘는 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이후 아직까지 공무원 노조가 이번 인사를 노골적으로 비판을 하는 등 곳곳에서 ‘실패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자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

이에 따라 제주시는 4일 총무과장을 직접 기자실에 보내 이번 인사과정을 소개하는 한편 공무원 노조가 지적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명하는 등 말 그대로 악화된 여론진화에 부심.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인사는 잘해도 본전이고 아무리 잘해도 욕을 먹게 마련”이라고 자위하고 있으나 시청 주변에서는 여전히 “첫 단추를 단단히 잘못 꿰었다”는 비아냥거림의 목소리가 비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