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쏘임 사고 잇따라
2011-07-24 한경훈
24일 서귀포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38분쯤 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하고수동해수욕장에 해파리가 출현,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2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해파리 촉수 제거 등 응급처치를 받고 우도보건지소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도내에서 올 여름철 개장 해수욕장에 해파리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7일 처음으로 중문해변에 해파리떼가 출현해 입욕이 전면 통제됐고, 이어 20일 한림 협재해수욕장에 해파리가 나타나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을 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해변에 차단용 휀스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해파리 쏘임 사고 발생 시에는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