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순경 채용 크게 늘린다

하반기, 평소보다 7배 많은 35명 선발

2011-07-20     김광호
제주경찰이 올해 하반기 순경 35명을 자체 신규 채용한다. 이는 종전 매년 평균 채용 인원 5명보다 7배가 많은 인원이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상반기까지 매년 30명 정도씩 더 신규 채용할 계획이어서 제주지역 청년 실업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경찰청 오충익 인사교육계장은 20일 이와 관련 한 브리핑에서 “내년 퇴직자에 대한 충원 반영과 함께 특히 제주해안경비단 경찰 인력을 제주경찰 자체적으로 충원하게 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해안경비단은 1967년 창설 이래 경찰청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해안전경대 기간 요원 승진시험에 합격한 경찰관을 2년간 제주에서 의무복무한 후 원래 소속 지방청으로 복귀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찰청에서 배정하는 전경대 기간 요원 승진 인원이 감소하면서 운영상 문제점이 나타나자 본청이 제주청의 건의를 받아들여 연차적으로 제주청 자체 인력으로 해안경비단을 운영토록 했다.
올 하반기 순경 신규 채용 인원 35명은 일반(남) 21명, 전의경 특채 10명, 일반(여) 3명, 통신(남)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