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 하루평균 426건
전년대비 73건 증가…구조.구급신고 전체 30% 차지
올 상반기동안 119종합상황실로 걸려온 신고전화를 분석한 결과 모두 7만7031건으로 하루평균 426건의 신고접수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올 상반기 동안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신고전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028건보다 16.8%가 증가했으며, 이는 일일평균으로는 약 4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일일평균 354건보다 73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내용을 살펴보면 긴급을 요하는 화재, 구조, 구급 신고가 2만2953건(화재 2163, 구조 1510, 구급 1만9280)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주민불편 신고가 1만5499건으로 20.1%,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가 1만2268건으로 15.9%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화재는 12.6%, 구급은 5.6%가 증가한 반면 구조는 15.4%가 감소했다. 특히 주민불편 신고건수가 39.8%(9315건→1만5499건),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는 33.1%(8199건→1만2268건)가 증가했다.
소방방재본부는 주민불편 신고건수 증가원인을 지난해 7월부터 수도나 가스사고, 성폭력, 노인과 아동학대 등 10개의 긴급신고전화가 119로 통합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오접속 및 미응답 건수의 증가원인은 터치기능의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호주머니 속에서 긴급통화 버튼이 잘못 눌러져 미응답 처리된 경우와 어린이와 고령자의 휴대전화 버튼 조작 미숙 등으로 오접속 된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