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담’ 문화자원으로 재탄생
돌담문화 매개로한 문화재 생생 사업 추진
2011-07-19 고안석
제주 돌담이 문화자원으로 재탄생된다.
제주도는 제주 돌담(밭담, 환해장성, 산담, 별방진, 연대, 봉수대)을 제주 거대 문화유적 벨트로 인식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돌담문화를 매개로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 생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문화재 지킴이(대표 이재삼)가 2011년도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문화재 생생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3700만원(국비 3000만원 지방비 700만원)을 지원받아 7월부터 본격 추진된 것이다.
16일 오후 1시 조천 연북정(도지정 유형문화재 제3호)에서 문화재지킴이 회원을 비롯한 함덕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담문화체험으로 문화재 환경사랑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문화재 환경사랑 투어는 자라나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문화재에 대한 활용가치와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제주돌담인 화북환해장성, 북촌 돌하루방공원, 김녕 돌담길, 조천 해안도로 방사탑 주변 돌담문화재를 직접 체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제주인의 개척정신을 재조명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이번 문화재 체험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 28일 기능 보유자와 함께하는 돌담 쌓기 체험장 운영, 8월6일 노동요 ‘돌 깨는 노래’ 배워 부리기, 체험 코스별 과제해결 등 다양한 돌담 문화재 프로그램으로 제주 문화재지킴이들과 청소년, 지역주민 등 도민을 대상으로 생생 돌담 문화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