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음료부문 브랜드가치 1위
2011-07-17 좌광일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 음료와 생수 품목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브랜드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탁’이 소비자 평가결과를 토대로 최근 선정,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제주삼다수가 25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2011년 1분기) 조사 때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국내 음료 및 생수 품목 가운데는 1위를 차지했다.
음료 품목 중에는 서울우유와 코카콜라가, 생수 품목 가운데는 석수와 아이시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삼다수는 지난 2005년 먹는샘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에는 78위, 올 1분기엔 2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다수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것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이미지에다 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로 인해 청정수의 인기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다수의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50% 정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는 청정 제주물의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먹는샘물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며 “판매량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