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실습을 지내면서...

2011-07-17     김 승 범

 

응급구조과에 들어와서의 첫 실습을 제주 연동 소방서에서 하게 되었다.
나는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고 실기 연습을 통하여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붙어 있었다. 하지만 실습하면서 느낀 것은 단지 배운 것뿐이고 막상 그 현장에서는 머리가 새하얀 백지가 되는 것이다. 역시 실전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실습을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방관들은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방관들도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소방관들도 무서운 것이 있고 피하고 싶은 것들도 있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사람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긴급 상황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구급차를 운전하여도 사람들은 길을 잘 양보해주지 않는다. 1분 1초라도 아까운 상황에서는 기다리는 환자나 보호자, 소방관 또한 초조할 것이다. 만약 길을 양보해 주는 사람들이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 그들 또한 초조할 것이다. 이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다.
앞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구급차가 비상등이나 사이렌을 울리고 가고 있으면 양보를 해주는 행동 또한 사람을 구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리며 내가 앞으로 지나게 될 길을 닦을 것이다.

제주한라대학 응급구조과 2학년 김 승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