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시스템 연내 개편
도, TF팀 본격 가동...개선 방안 마련
2011-07-13 좌광일
제주지역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대폭 개편된다.
제주도는 자가용 증가 등 교통여건 변화에 따라 버스 등 대중교통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공영버스 및 저상버스 도입, 환승 할인, 버스도착 안내시스템 구축 등 대중교통 서비스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불만이 줄곧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신설 도로나 신규 택지개발지구, 외곽지역의 대중교통 불편 문제를 비롯해 배차 간격에 따른 장시간 정류소 대기, 야간시간대 학생들의 버스 이용 불편, 버스 우회 운행에 따른 신속성 저하 등이 주요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의원, 도내.외 교통전문가, 버스업체 및 근로자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9명이 참여하는 교통시스템 개편 자문위원회(태스크포스팀)를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오는 9월까지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10월까지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확정한 후 12월 말까지 버스노선 조정과 서비스 개선 등 단기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2014년까지 중.장기 교통정책 시행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