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파리 피해예방 대책 마련

2011-07-13     한경훈
제주시는 여름철 해변 불청객인 ‘해파리’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전남 보성과 경남 통영 바다에서 무독성 보름달물 해파리가 대량 출현, 지난 1일 올해 처음으로 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제주시는 수온 상승으로 제주 해역에서도 해파리 출현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반과 상황실을 가동하고, 어업지도선 및 해경정 등과의 공조로 해파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내 7개 해변별로 해파리 구제어선 지정과 함께 해파리 차단용 그물식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서객의 해파리 쏘임 사고발생에 대비해 해변에 배치돼 있는 보건소 요원 등을 활용한 응급조치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도 연안의 해파리 출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신속 제거 체계를 구축하는 등 피서객들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