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국제트레킹 열린다
17일 개막식 시작으로 8월15일까지 한달간 진행
‘제4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국제트레킹’ 대회가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15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거문오름국제트레킹대회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제주도와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행사기간 동안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7대경관 선정 도전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투표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또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기원 응원메시지 공모, 홍보 부스 운영, 투표시연 등이 운영된다.
올해 트레킹 대회 운영 코스는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태극길과 용암길 두 개의 코스이다. 대회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출발 시각 기준)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사전 예약 없이 운영하되, 탐방 전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해설사 동반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태극길’ 코스 중 분화구 내에서는 모든 탐방객들이 해설사와 함께 탐방한다. 오름 능선과 용암길 코스는 자율탐방이다.
이 대회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고 있는데 조천읍이장단협의회, 조천읍주민자치위원회, 조천읍연합청년회, 조천읍새마을부녀회, 조천읍 선흘2리 마을회, 제주관광공사, 제주자치도관광협회, 제주도가 함께 참여한다.
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 선정 전국 생태탐방명소 20선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로 선정됐다.
거문오름은 다양한 용암지형이 잘 보존돼 있고 독특한 식생이 분포해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특히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세계적인 동굴을 생성한 모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숯가마터와 일본군 동굴진지와 같은 역사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지질, 생태, 역사 문화 탐방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의=탐방안내소 784-0456,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 750-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