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체 1화단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표선면에서는 2007년부터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1단체 1화단 가꾸기 운동을 시작하였다.
처음 추진을 할 때에는 단체들의 협조가 잘 이루어질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 사업 추진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으며, 추진하고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거듭하였다.
그렇지만 행정의 힘만으로는 도로변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생각으로 각종 회의 및 마을 행사 때마다 단체장들을 찾아다니며 설득도 해보고 여러 차례 부탁을 한 끝에 결국 사회단체와 면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특색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20개 단체의 참여로 시작하였던 사업이 시행착오와 어려움 끝에 현재는 54개 단체의 참여 속에 단체별 화단을 지정하여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1단체 1화단 가꾸기를 추진함에 있어 이러한 단체들의 참여는 물론 초화류 공급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었지만 표선면은 이미 2개소·1,056㎡의 자체 양묘장을 운영하고 있어 적은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자체양묘장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양의 초화류를 생산해내어 작년에는 2억7천만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양하기도 하였다.
자체양묘장에서의 초화류 생산 역시 사회단체 회원들의 참여 속에 정성어린 손길을 빌어 계절화 파종부터 관리, 삽목 작업을 거쳐 다양한 계절화를 생산해내고 있다.
양묘장에서 생산한 계절화를 주요도로변 및 중산간, 가로 화분에 식재하여 도로를 지나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생활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 주고 있다.
양묘장에서의 계절화 생산부터 화단에 식재는 물론 잡초제거까지 아무런 조건 없이 묵묵히 행정에 힘을 보태주는 단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 표선면민 스스로의 힘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됨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껴 마지않는다.
표선면 생활환경담당부서 송 봉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