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홈서 경남에 2대 3 역전패
산토스 부상당해..."패배보다 더 큰 손실"
2011-07-10 고안석
제주가 경남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다 이긴 경기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제주는 9일 홈에서 열린 경남과의 리그 17라운드에서 2골을 리드하며 앞서나갔지만 후반에만 경남에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2대 3으로 역전패 당했다.
제주는 박현범이 전반 41분께 첫 골을 성공시키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제주는 후반 12분께 터진 산토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분에 취해서인지 제주는 후반 31분께 경남 윤일록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3분께 윤빛가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후반 46분께에는 김인한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제주는 설상가상으로 산토스와 박진옥의 부상과 강준우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울상이다.
16일 성남전 전력누수가 불가피한 상황.
경기에 지고, 선수 부상으로 제주는 상위권 도약에 빨간불이 켜졌다.